100세 이상 또는 100세 도래 주민 대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로 111세인 주민 염모씨에게 장수 축하선물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 창3동 거주 염모씨 자택을 방문해 장수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했다.
이는 장수 축하물품 지급 사업을 실시한 이래 첫 사례다. 구는 지역 내 어른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특별시 도봉구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쳤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봉구에 1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및 100세 도래 주민이다.
지급하는 물품은 찜질기, 안마매트, 온수매트, 이불세트, 공기청정기 등 5종이다. 대상자는 5가지 품목 중에서 희망하는 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생일이 속하는 달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본인 또는 가족이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구는 올해 말까지 100세 이상 58명과 100세 도래 4명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장수 축하선물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염씨를 만나 "도봉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르신의 은혜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구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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