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심포지엄, 실용 기술 겨루는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 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연합회와 포항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 대회’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새로운 농업·농촌, 도약하는 농촌 지도자’를 주제로 경북도 최초로 포항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농촌 지도자 등 전국에서 1만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관광 명소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첫날인 30일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고, 전국 농촌 지도자 대표들이 용접, 지게차 등 실용 기술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일에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대회식이 열렸다.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된 대회식은 농업 발전 유공자 시상과 농촌 지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포항 출신 트로트 가수인 전유진·김다나·배아현이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은 딸기 심기, 부추 케이크 만들기 등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포항의 신활력 플러스 사업 추진단이 참여해 지역의 농·특산품과 먹거리를 홍보하고 시식·시음하는 공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20여 개의 농기계·농자재 업체가 참가해 최신 농업 기재자와 첨단 농기계를 선보이는 전시장을 운영했다.
문화해설사 40여 명이 포항시 주요 관광지에 배치돼 전국대회 기간 방문객을 위한 관광투어도 진행했다.
2일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대회기간 전시된 17개 시도 우수 농·특산품은 포항지역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회가 전국 농촌지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전국 회원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선진기술 도입 등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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