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2일 오후~기상특보 해제까지 발령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대조기(3~6일) 기간에 강풍까지 더해져 부산지역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2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구역에서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위험성을 미리 알리고 예방하는 조치로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뉜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계류 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 시스템 등을 이용한 안전사고 위험예보, 보도자료와 안전 수칙 배포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대조기와 겹쳐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높은 물결이 해수욕장으로도 밀려올 수 있어 바다 수영, 서핑객들은 현지 기상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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