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타고 찾아오는 불청객 안구건조증…예방법 무엇?

기사등록 2024/10/03 18:01:00

최종수정 2024/10/03 18:58:17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 추세

꾸준한 치료·관리 병행 필요

[서울=뉴시스]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만 종류가 많고 오남용에 따른 합병증 우려도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만 종류가 많고 오남용에 따른 합병증 우려도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3.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면서 온도 변화에 따라 안질환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 도움을 받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일 대한안과학회 등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바깥 날씨와 난방 기기 사용의 시작은 눈을 더욱 건조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은 약 268만 명으로, 2016년 약 250만 명 대비 7.2% 포인트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이물감, 작열감, 눈 시림,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현대인에게 흔한 안질환인 만큼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궤양과 같은 2차성 안질환이나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일상생활 온습도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는 40~70%로 맞추고,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를 직접적으로 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인공 눈물 점안도 건조증 예방, 치료방법 중 하나다. 인공 눈물은 일시적으로 눈물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도 있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 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 눈물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해 안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의료계 관계자는 “건조한 가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쉬워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의 처방에 따라 종류, 사용 횟수, 용량 등을 조절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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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타고 찾아오는 불청객 안구건조증…예방법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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