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달서구는 출판밸리수변공원에서 사업비 200억여원을 투입한 '대명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명천은 남구와 달서구 도심지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과거 공공하수도로서 수질뿐만 아니라 홍수 방재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달서구는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장기동 무지개공원~공산교 구간 약 1.1㎞ 구간에 대해 2019년 3월부터 지난 5년6개월여간 공사를 추진해 왔다.
대명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공단교 상류의 부족한 하천 단면 확대와 정비를 위해 총사업비 198억원(국비10억원, 시비148억원, 구비40억원)이 투입됐다.
구청은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명천은 100년 강우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인근 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명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대명천의 치수 능력을 한층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공사 시행에 따른 소음·진동 등 불편을 감내해 준 인근 주민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천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된 차수시설의 높이가 너무 낮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 달서구 장기동 주민 A씨는 "구청에서 설치한 차수시설의 높이가 성인 남성 기준 무릎 아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자칫하면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질 또한 유리로 돼 있어 꾸준히 관리하지 않는다면 금방 더러워져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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