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22억5000만원 지원 받아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피부과 신기혁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사들이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지원받아 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충족 의료수요와 난치성 질환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신 교수는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에 발현된 CD25의 역할 규명'이라는 연구 주제로 선정돼 앞으로 4년 6개월 동안 총 22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흑색종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피부암의 일종으로 신 교수의 연구는 면역학적 기전을 통해 흑색종의 치료법을 개선하고 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 교수는 고현창 교수와 함께 지난해 12월 알레르기 분야 세계적인 학회지인 'Allergy'(IF:12.4) 최신호에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듀필루맙 관련 결막염에 대한 디쿠아포솔 점안액의 예방적 사용 오픈라벨 전향적 연구(Prophylactic use of diquafosol eye drops for dupilumab- associated conjunctivitis in patients with severe atopic dermatitis: An open-label prospective study)’이라는 주제로 게재된 바 있다.
신기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의 새로운 역할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치료 방법을 제시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의사과학자로서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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