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임신부,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 내년 4월30일까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취약계층 등으로, 접종 백신은 4가지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과 대상자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별 접종 시작일이 다르므로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 가능 날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우선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8세 어린이는 지난달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와 달리 1회 접종 대상자인 9~13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늘(2일)부터 접종에 들어갔다.
단,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을 취급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한다.
고령자는 출생 연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할 수 있다.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은 11일, 70~74세(1950~1954년생)는 15일, 65~69세(1955~1959년생),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 ▲14~64세 장애인은 18일부터 진행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시 신분증과 임신 확인 서류 등을 지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 도우미와 군포시 보건소 누리집 등에서 안내한다.
군포시는 위탁의료기관과 협조해 접종 인원을 하루 100명으로 제한하는 등 안전 접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2주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인해 70~9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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