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신용정보업 허가 획득…"맞춤 기업정보 제공 가능"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기보는 그간 쌓은 기술평가 정보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재무·금융거래 기반 신용정보와 차별화된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고자 신용정보업 허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허가 종류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기업신용조회업(기업정보조회업무·기업신용등급제공업무·기술신용평가업무)이다.

이는 공공기관이 2020년 8월 금융위원회의 신용정보업 규제 선진화 시행 이후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와 기업신용조회업을 모두 취득한 첫 번째 사례다. 기보는 ▲기술혁신기업 평가 정보제공을 통한 정부정책 목표 달성 ▲기보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능력 및 평가인프라를 인정 받은 결과로 자평했다.

기보는 신용정보업 취득에 따라 금융회사, R&D지원기관, 벤처캐피탈 등에 맞춤형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 기술신용평가회사에 제공하는 기술금융(은행의 대출용 TCB평가·IP담보대출용 평가·기술평가기반 투자용 평가) 서비스는 제외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신용정보업 허가를 계기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용정보산업의 발전과 벤처기업 및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나아가 최고의 기술평가정보 제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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