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물류 상황 점검…美동부항만 노조 파업 영향 최소화
수출붐업 코리아 연말 집중…수출보험한도 한시 확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인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 화물 선적 등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우리 수출은 1~9월 누계 기준 자동차 529억 달러 1위 및 반도체 1024억 달러 2위 등 총수출 5088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6개월 연속 무역흑자 달성 등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향해 순조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전망되는 만큼 역대 최대 수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직접적인 수출 확대 성과를 낼 수 있는 하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등 수출 상담·전시회를 연말까지 집중 개최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금융을 적극 공급하며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응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수출보험한도를 30%까지 확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분쟁 등의 대외 리스크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어제부터 시작된 미국 동부항만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대금결제 지연에 대비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의 비상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