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가게래" 날벼락 맞은 프랜차이즈 본사…결국 사과문 게재

기사등록 2024/10/02 08:57:05

최종수정 2024/10/02 09:32:28

'순천 10대 여학생 묻지마 살해' 피의자 박대성, 찜닭 가맹점 운영

해당 프랜차이즈 대표 사과문 내고 "경찰 수사 적극 협조할 것"

박대성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 프랜차이즈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박대성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 프랜차이즈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순천 여학생 묻지마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박대성이 프랜차이즈 찜닭집 가맹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프랜차이즈 본사에까지 향하자 대표이사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박대성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 프랜차이즈는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명의로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특히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보다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번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으로,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4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길을 걷던 고등학생 A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후 박대성이 프랜차이즈 찜닭집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운영하는 점포를 찾아내 '별점 테러'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찜닭 프랜차이즈의 본사 홈페이지도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문자가 급증하자 결국 대표 명의 입장문까지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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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가게래" 날벼락 맞은 프랜차이즈 본사…결국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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