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선거 전 마지막 토론 가능성
언론 노출 빈도 적었던 월즈에 주목
대선후보 토론과 달리 끼어들기 가능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올해 미국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양당 2인자들이 1일(현지시각) 밤 TV토론으로 격돌한다.
팀 월즈(60)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JD 밴스(40)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CBS 주최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맞붙는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간 토론은 처음이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지난달 10일 첫 토론 후 두번째 토론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이날 토론이 11월5일 선거 전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토론은 유권자들이 차기 행정부 2인자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었던 월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리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있다.
월즈 후보와 밴스 후보는 미국 중서부지역 출신으로, 군에 몸을 담았고 의회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세부적인 삶의 경로는 상당히 다르다. 밴스 후보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엘리트로 볼 수 있다. 반면 월즈 후보는 공립학교 교사와 미식축구팀 코치를 하다 정계로 뛰어들었다.
통상 부통령 후보들은 상대방 대선 후보를 공격하는데 주력하는데, 이번 토론에서는 상호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 후보는 이미 간접적으로 상호 공방을 벌여왔다. 월즈 후보는 밴스 후보 등을 "이상하다(weird)"고 공격했으며, 밴스 후보는 월즈 후보의 군 경력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여성의 임신중절(낙태)권, 우크라이나 지원 등 현안을 두고도 첨예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나 고양이를 잡치해 먹는다는 밴스 의원의 거짓주장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은 청중없이 총 90분간 진행되며 월즈 후보가 화면 오른쪽, 밴스 후보가 왼쪽에 선다. 모두발언 없이 사회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며, 상대 후보 발언 이후 반박 시간이 주어진다.
질문은 사전에 전달되지 않고, 참고자료 없이 펜과 종이 한장, 물병만 들고 무대에 올라야 한다. 휴식 시간에도 보좌진들과 소통할 수 없다.
지난 대선 TV토론 규칙과 흡사한데 마이크 음소거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 상대 후보가 발언하는 중 끼어들기가 가능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팀 월즈(60)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JD 밴스(40)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CBS 주최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맞붙는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간 토론은 처음이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지난달 10일 첫 토론 후 두번째 토론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이날 토론이 11월5일 선거 전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토론은 유권자들이 차기 행정부 2인자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었던 월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리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있다.
월즈 후보와 밴스 후보는 미국 중서부지역 출신으로, 군에 몸을 담았고 의회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세부적인 삶의 경로는 상당히 다르다. 밴스 후보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엘리트로 볼 수 있다. 반면 월즈 후보는 공립학교 교사와 미식축구팀 코치를 하다 정계로 뛰어들었다.
통상 부통령 후보들은 상대방 대선 후보를 공격하는데 주력하는데, 이번 토론에서는 상호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 후보는 이미 간접적으로 상호 공방을 벌여왔다. 월즈 후보는 밴스 후보 등을 "이상하다(weird)"고 공격했으며, 밴스 후보는 월즈 후보의 군 경력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여성의 임신중절(낙태)권, 우크라이나 지원 등 현안을 두고도 첨예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나 고양이를 잡치해 먹는다는 밴스 의원의 거짓주장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은 청중없이 총 90분간 진행되며 월즈 후보가 화면 오른쪽, 밴스 후보가 왼쪽에 선다. 모두발언 없이 사회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며, 상대 후보 발언 이후 반박 시간이 주어진다.
질문은 사전에 전달되지 않고, 참고자료 없이 펜과 종이 한장, 물병만 들고 무대에 올라야 한다. 휴식 시간에도 보좌진들과 소통할 수 없다.
지난 대선 TV토론 규칙과 흡사한데 마이크 음소거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 상대 후보가 발언하는 중 끼어들기가 가능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