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고온 영향에 전국 3.4만㏊서 발생
피해벼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 최소화 계획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전북 임실의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벼멸구가 대규모 발생해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벼 매입을 차질없이 이행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벼멸구는 주로 6월부터 7월 사이 중국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해충이다. 올해는 9월까지 지속된 고온 영향으로 인해 전남·전북·경남 등 전국 약 3만4000㏊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발생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방제 및 기술지도를 신속히 실시하고 있다. 농가가 희망하는 경우, 피해벼를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 유통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송미령 장관은 "본격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가 대규모 발생하여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자체·기술센터·농협 등 관계기관은 긴밀히 협업해 공동방제 및 기술지도를 철저히 실시하고, 피해벼 매입을 차질없이 이행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