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7시30분 목동 원정서 2-0 승
서울이랜드는 수적 우세 점했지만 침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서울이랜드FC를 제압했다.
김포는 30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고정운 감독의 김포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플레이오프권 도약이 간절한 가운데 서울이랜드 원정을 떠나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김포는 승점 43으로 8위에 위치했다.
김도균 감독의 서울이랜드는 직전 FC안양전 승리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안방에서 김포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 돌입 이후 오스마르와 브루노 실바 등이 교체 투입됐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48로 4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신경전 속 김포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4분 김민호가 김신진을 넘어뜨린 뒤 발을 밟았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균형을 깨뜨린 쪽은 김포였다. 전반 47분 브루노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이 골키퍼를 넘기고 선제골이 됐다.
추가 득점도 김포 몫이었다. 후반 5분 플라나 코너킥이 날카롭게 향했다. 장윤호가 박경록 헤더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서울이랜드는 변경준, 오스마르, 채광훈, 정재민, 브루노 실바 교체 투입과 함께 수적 우세를 살려 공격을 퍼부었지만 침묵에 그쳤다.
결국 김포는 목동 원정에서 서울이랜드를 2-0으로 격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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