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핀테크 위크 7일 개막…스타트업 투자 유치 경쟁 치열

기사등록 2024/10/01 11:15:00

최종수정 2024/10/01 11:22:16

국제 컨퍼런스,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등

[서울=뉴시스]서울 핀테크 위크 2024 공식 포스터. 2024.10.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핀테크 위크 2024 공식 포스터. 2024.10.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세계 핀테크(금융 기술)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여 금융 산업의 최신 경향과 미래를 논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7일과 8일, 10일에 IFC 서울(콘래드 서울, 더포럼 등)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2서울핀테크랩'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이는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초기(창업 3년 이내) 핀테크 스타트업(새싹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고미페이먼츠, 업루트컴퍼니, 인피닛블록, 커런시유나이티드, 터치앤고, 프랙탈에프엔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심사위원 12명, 패널 24명 등 투자사 36명이 심사에 참여해 우수기업 총 2개사(심사위원과 패널 각 1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우수 기업은 제2서울핀테크랩(마포)에 입주할 자격을 얻고 네이버클라우드 스타트업 사업 지원을 받는다.

7일 오후에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서울핀테크랩'과 IBK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으로 '2024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이 열린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한 12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한다. 현장 심사 결과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2개사에게 서울핀테크랩 입주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 기업은 공간의 가치, 그린리본, 머니스테이션, 밈비, 소프트랜더스, 아이쿠카, 왓섭, 퀀텀에이아이, 크로스허브, 페어리, 한국자산매입, 한국주택정보 등 12개사다.

현장에는 심사위원 12명과 패널 10명 등 다수 국내 투자사와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방한한 해외 투자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2일차인 8일에는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의 공동 주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컨퍼런스'가 열린다.

핀테크 분야 온라인 정보지 '더파이낸서'의 크리스 스키너 대표가 '돈의 멀티버스'란 주제로, 현 Visa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부문 부사장 쿠날 차터지가 '거래에서 혁신으로-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를 하고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에 참석해 시상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서울시와 금융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인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가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개 유망 핀테크 기업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약 3개월간 금융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시도했다.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 수상 후보 기업은 아이쿠카, 앤톡, 일삼헤르츠, 텐핑거스, 레몬트리, 텔레픽스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3개 기업에 시상(서울특별시장상, 신한혁신상, 피노베이션상)이 이뤄진다.

8일 오후에는 국내외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가상자산 시대의 금융중심지 서울 전략,' '스마트 라이프와 핀테크의 미래,'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with Asia Fintech Alliance' 등에서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유명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과 함께할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와 카이스트 공동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가 열린다. 주제는 '디지털 금융과 미래', '민관이 함께하는 디지털금융 허브 전략 모색'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디지털금융 산업을 이끌어가는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디지털금융의 현황 및 발전 방향', '디지털금융 허브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일련의 행사에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디지털금융과 핀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일부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한편 유망 핀테크 기업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투자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핀테크 축제"라며 "서울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디지털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핀테크 글로벌 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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