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8월 51만명 더해 올해 318만명 왔지만…

기사등록 2024/09/30 17:35:58

관광공사, '8월 한국 관광 통계' 발표

외래 관광객 156만명·국민 해외여행객 236만명

전년 동월比 외래 관광객 43.5%·국민 해외여행객 12.7%↑

1~8월 누적 외래 관광객1067만·국민 해외여행객1888만명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푸르른 하늘 빛의 가을날씨를 보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2024.09.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푸르른 하늘 빛의 가을날씨를 보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2024.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56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99% 수준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약 236만 명으로, 2019년 동월의 97% 수준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30일 발표한 '8월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8월 외래 관광객은 156만32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08만9133명)과 비교해 43.5% 늘어났다.

가장 많은 외래 관광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50만5559명)이었다. 일본(32만3465명), 타이완(14만8735명), 미국(10만2057명), 홍콩(6만186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타이완과 미국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36.1%, 17.9% 증가했다. 일본, 중국은 각각 98%, 87%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2019년 동월 대비 구미주가 110%, 아중동은 98%를 각각 회복했다.

1~8월 누적은 106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5만2000명)보다 62.9% 늘어났다. 2019년 동기(1147만4000명)와 비교하면 93% 회복했다.

시장별로는 중국(318만3607명), 일본(199만8417명), 타이완(97만6144명), 미국(86만4390명), 홍콩(37만3510명) 순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방한 외래 관광객이 2019년에 육박하고, 특히 중국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주목할 것이 있다.

중국인 방한 관광객이 2019년 1~8월 389만9730명이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비교해도 올해 동기보다 많지만, 내용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당시는 중국이 한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 미사일 배치 허용에 반발해 2017년 3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한국행을 사실상 불허(금한령)한 뒤였다.

중국이 지난해 8월 유커의 한국행을 다시 허가했으나, 중국인 방한 규모는 아직 만족스러울 정도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8월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35만9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9만3236명) 대비 12.7% 증가했다. 2019년 같은 달의 97%까지 회복한 수치다.

1~8월 누적은 1888만4901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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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8월 51만명 더해 올해 318만명 왔지만…

기사등록 2024/09/30 17:35: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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