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부산 의기투합 해 韓경제 퀀텀점프 전기 만들자"

기사등록 2024/09/30 16:57:31

최종수정 2024/09/30 17:50:16

서울시청서 열린 부산시장 초청 특별강연 참석

박형준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위기에 빠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특별강연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청사로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4.09.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특별강연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청사로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4.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지속 가능 대한민국을 위한 최후의 보루, 부산'을 주제로 열렸다.

박형준 시장은 강연에서 "부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엔진이자 수출기지로서 경부축 발전의 거점이었으나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 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을 통해 집 가까운 곳에 건강, 의료, 복지, 문화, 스포츠, 학습 시설들을 촘촘히 만들어 사회적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제대로 만드는 것이 한국을 구하는 길이며 서울시도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강을 들은 오세훈 시장은 "부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 꿈을 펼치기 위한 타 지방과 중앙정부 도움에 대한 염원 등이 오롯이 담겨 있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명강연"이라 평했다.

그는 "부산과 서울은 이미 라이벌이 아닌 글로벌 도시로 서울은 서울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3만 달러에서 10년 이상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 상황을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의기투합하자"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서울시청 로비에 마련된 시민공간인 미디어 월과 열린민원실, 로봇카페와 실내정원 등을 함께 둘러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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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부산 의기투합 해 韓경제 퀀텀점프 전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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