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분야 산·학·관 관계자 400여명 참석
국민훈장(동백장)에 이인호 교수, 근정포장에 김병필·황창근 교수 등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9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30일에 열리는 법정 기념일로,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처음 시행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로, 산·학·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 '개인정보위티비(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국민들도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AI 시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위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법·제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치하했다. 해외에서는 디디에 레인더스 유럽연합(EU) 집행위 법무청장과 쥴리 브릴 마이크로소프트(M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가 각각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하며, 개인정보위의 역할과 책임을 응원했다.
기념식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보주체의 권익 보호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학교 교수에게 수여됐다. 또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황창근 홍익대학교 교수와 AI 프라이버시 정책협의회 활동을 주도한 김병필 KAIST 교수가 각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아나운서 김대호, 삼프로TV 권순우 본부장, 배우 정보석, 네이버 AI센터장 하정우, 유튜버 요룰레히 등이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법을 논의했다. 이들은 "내 개인정보만큼 타인의 개인정보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AI 시대에 맞춘 정보주체 권익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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