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화성~충남 홍성 개통…향남역 현장 점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오는 11월1일 서해선 개통과 이에 따른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30일 서해선 향남역 현장을 점검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 화성시와 충청남도 홍성군을 연결하는 길이 약 90㎞의 복선전철이다. 향후 신안산선 선로가 완공되면 서해선 고양 대곡~안산 원시 구간과 이어져 고양 대곡~충남 홍성을 잇게 된다.
서해선 화성시 구간은 서화성역과 화성시청역 향남약 등 3곳으로 길이 28㎞에 달한다. 향남역에 이어 평택 안중을 거쳐 홍성으로 이어지고, 향후 서화성역에서 안산 원시역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번 개통으로 경기 고양,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과 충청남도 아산, 홍성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완성되는 셈이다.
시는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개통은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철도 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을 둘러보며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 시각에서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정 시장은 “철도가 없던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철도가 개통되는 것은 큰 성과”라며 “지난 3월 개통한 GTX-A가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고, 서해선 개통에 이어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성시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선은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대동맥이다. 대한민국 신산업단지로 성장하는 서해안 지역의 교통수요를 해결하고, 경기와 충남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지역의 자동차와 철강산업 등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에는 현재 16개의 철도노선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다.
GTX-A, 서해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신안산선 향남연장, 동탄도시철도, 동탄인덕원선, 1호선 연장사업 등 8개 사업이 확정돼 철도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분당선 봉담연장, 분당선 연장,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GTX-C 병점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 신분당선 우정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8개 노선이 계획·구상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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