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후보 "이틀 간격 토론회…법정토론회만 참석"
박웅두 후보 "토론회는 공약 검증 기회…모두 참석해야"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방송토론회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의사를 통보한 반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군정 운영 방향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참석을 촉구했다.
30일 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혁신당 박웅두 후보 측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과 10일 후보들의 공약 등에 대해 토론하는 방송토론회가 2차례 잡혀 있다.
8일 토론회는 지역 방송국이 실시하는 토론회이며 10일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법정토론회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8일 열리는 토론회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하고 10일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 1박 2일 참석해 지역 유권자들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며 "또 토론회가 이틀 간격으로 예정돼 있어 8일 열리는 방송국 자체 토론회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혁신당 박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8일 생방송 토론회에 조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8일 토론회에 조 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알고 출연 의사를 밝혔는데 뒤늦게 불참이 결정돼 아쉽다"며 "생방송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군정 운영 방향, 후보의 면모를 종합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회인 만큼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8일 토론회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방송 토론회 불참은 '변화와 정치혁신'을 바라는 곡성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일 수 없다"며 "방송 토론회가 밤에 진행되는 만큼 일정 조정을 통해 예정대로 토론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하더라도 예정대로 토론회가 진행돼 군민들의 알권리가 보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1위와 추격자들의 입장 차이 인 것 같다"며 "1위의 경우 토론회에서 추격자들의 집중공세에 시달리면 추후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의사를 통보한 반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군정 운영 방향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참석을 촉구했다.
30일 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혁신당 박웅두 후보 측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과 10일 후보들의 공약 등에 대해 토론하는 방송토론회가 2차례 잡혀 있다.
8일 토론회는 지역 방송국이 실시하는 토론회이며 10일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법정토론회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8일 열리는 토론회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하고 10일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 1박 2일 참석해 지역 유권자들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며 "또 토론회가 이틀 간격으로 예정돼 있어 8일 열리는 방송국 자체 토론회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혁신당 박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8일 생방송 토론회에 조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8일 토론회에 조 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알고 출연 의사를 밝혔는데 뒤늦게 불참이 결정돼 아쉽다"며 "생방송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군정 운영 방향, 후보의 면모를 종합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회인 만큼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8일 토론회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방송 토론회 불참은 '변화와 정치혁신'을 바라는 곡성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일 수 없다"며 "방송 토론회가 밤에 진행되는 만큼 일정 조정을 통해 예정대로 토론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하더라도 예정대로 토론회가 진행돼 군민들의 알권리가 보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1위와 추격자들의 입장 차이 인 것 같다"며 "1위의 경우 토론회에서 추격자들의 집중공세에 시달리면 추후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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