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맥주캔 테스트판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도 생맥주를 판매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리얼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500㎖)'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았다.
해당 제품을 통해 탱크에서 직접 뽑아서 먹는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소비기한은 1개월로 시중 일반 캔맥주 소비기한(보통 1년)의 8% 수준이다.
제조사는 대한민국 1등 케그(맥주 PUB에 공급하는 생맥주) 생산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와이브루어리'다.
생드래프트비어는 순도 높은 맥즙만을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 맥주 생산 공정의 하나인 스파징(Sparging) 공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기존 라거 맥주 보다 깊고 진한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의 신선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가지 전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편의점 맥주가 상온 배송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생맥주캔 판매를 위해 자체 맥주 콜드 체인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1개월 동안 판매를 한 후 생산량을 늘려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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