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제로 내달 22~24일 카카오 AI 캠퍼스서 개최
엔비디아 수석부사장, 첫 외부연사로서 파트너십 소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2년 만에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카카오 새 AI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며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도 참석해 카카오와의 AI 생태계 파트너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에 시작해 6회째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취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돌입하면서 연례 개최가 무산됐지만 2년 만에 다시 열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콘퍼런스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카카오 기술과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신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카카오가 선보일 AI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소개한다. 이튿날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카카오의 생성형 AI 모델 소개에 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
이프카카오 개최 이래 처음으로 외부 연사 기조 세션도 진행된다. 행사 2번째 날에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이 특별 연사로 참여해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CTO들이 모여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한다. 기술 세션의 경우 AI 관련 세션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데이터, 클라우드, 백엔드, 모바일 등 총 94개 주제의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카카오와 계열사의 AI 기술·서비스를 전시하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한다. 카카오 AI 서비스와 모델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도구 등 카카오 계열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존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며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컨퍼런스 참가자가 선정되면 결과는 다음 달 16일 '이프카카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키노트를 포함한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며 전체 세션 내용은 행사 종료 후 게재된다.
카카오 측은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외부에 적극 알리고 공유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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