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전면전은 피해야…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기사등록 2024/09/30 05:32:19

최종수정 2024/09/30 05:52:16

美, 중동 대비 태세 강화…만일의 사태에 대비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회담 중인 양국 정상의 모습. 2024.09.30.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회담 중인 양국 정상의 모습. 2024.09.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기자들에게 "그래야만 한다. 우리는 정말로 그것(전면전)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언제 대화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을 살해하는 등 헤즈볼라 핵심 지휘부 대다수를 '제거'하고, 이날도 레바논에 공습을 퍼부어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날 또 다른 '저항의 축'인 예멘 후티반군의 호데이다 항구와 라스이사 내 목표물을 폭격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나스랄라 살해 공습에서 미국에 사전통보하지 않는 등 '패싱'한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든 대통령 등은 공식적인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인 목표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중동 지역의 미군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중동 지역에 배치된 군함 잔류, 방어를 위한 항공 전력을 추가 등을 승인했다. 팻 라이더 펜타곤 대변인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따라 역동적으로 군 태세를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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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동 전면전은 피해야…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기사등록 2024/09/30 05:32:19 최초수정 2024/09/30 0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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