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9.9% 민주 43.2%…국힘, 윤 정부 출범 후 첫 20%대[리얼미터]

기사등록 2024/09/30 08:00:00

최종수정 2024/09/30 09:14:35

국힘·민주 지지율 격차, 1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

국힘, 전주 대비 5.3%p 하락…민주, 같은기간 4%p 상승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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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간 지지도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9월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9.9%, 민주당은 43.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기타 정당 2.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차이는 13.3%포인트(p)다. 양당 격차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고, 민주당은 4.0%p 상승하면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인 서울(11.0%p↓· 39.6%→28.6%)과 인천·경기(4.7%p↓· 30.8%→26.1%), 캐스팅보트인 대전·세종·충청(4.5%p↓· 38.5%→34.0%)은 물론 텃밭인 대구·경북(8.3%p↓· 48.0%→39.7%)과 부산·울산·경남(1.3%p↓· 43.8%→42.5%)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2.1%p↓· 9.1%→7.0%)과 보수층(2.3%p↓· 62.8%→60.5%), 중도층(6.2%p↓· 31.6%→25.4%) 모두 하락세였다.

민주당은 서울(7.4%p↑· 31.6%→39.0%)과 인천·경기(2.4%p↑· 47.2%→49.6%), 대전·세종·충청(2.5%p↑· 40.7%→43.2%)은 물론 대구·경북(11.1%p↑· 24.2%→35.3%), 부산·울산·경남(4.9%p↑·30.8%→35.7%)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광주·전라(4.2%p↓· 52.0%→47.8%)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4.7%p↑·38.9%→43.6%)과 보수층(2.3%p↑·17.9%→20.2%), 진보층(2.2%p↑·66.9%→69.1%) 모두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여진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첫 20%대에 진입했다"며 "김 여사 공천 개입 논란 또한 저해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정이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방송4법, 전국민 25만원 지급법 등 대여 압박 프로세스로 한층 유리해졌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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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9.9% 민주 43.2%…국힘, 윤 정부 출범 후 첫 20%대[리얼미터]

기사등록 2024/09/30 08:00:00 최초수정 2024/09/30 0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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