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초대작가 전시·10월29일 특별전시·학술강연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미술대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전남 미술제'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막을 올렸다.
전남미술제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3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초대작가 전시회, 10월29일부터 11월5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전남미술대전 60주년 기념 특별전시가 차례로 진행되며, 10월29일에는 학술강연이 열린다.
개막식은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예술단체, 소록도 해록예술회,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미술의 역사와 미래를 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행사에선 도립어린이국악단과 광양시립소년소녀 어린이국악단의 공연에 이어 전남 미술인 등 참석자들이 숫자 '60'을 대형블록으로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전남미술대전의 60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그동안 미술 발전을 함께 이뤄낸 민관협력의 노력과 다가올 60년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0명의 지역 작가들이 22개 대형 캔버스에 전남 시군의 문화자원과 고유한 지역 이미지를 각각의 개성을 담아 실시간으로 그려낸 현장 대형 스케치도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민과 미술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기증받은 지역작가 작품 100점을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증정하는 나눔 행사와 서예, 문인화, 수채화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지사는 "60년 역사를 지닌 전남도 미술대전과 그 역사를 함께 해오신 미술인 여러분은 전남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글로벌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 피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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