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추산 4500여명 참여…대구퀴어축제, 올해도 실랑이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28일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장소를 등지고 반대집회를 벌였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반월당역 21번 출구 일대에서 '대구·경북 퀴어(동성애)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지역 기독교 단체,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동성로상점가상인회 등 주최 측 추산 45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흰색 티셔츠로 복장을 통일한 참여자들은 "탈출하세요 동성애로부터", "동성결혼·동성애법제화 결사반대", "차별금지법·평등법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연설에 앞서 "동성애에 빠진 이들을 구제하자"는 내용의 기도회를 진행했다.
연설에 나선 관계자들은 종교적으로 동성애를 가지면 안 되는 이유, 퀴어축제의 부당성, 동성애를 벗어난 경험 사례 등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반월당역 21번 출구 일대에서 '대구·경북 퀴어(동성애)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지역 기독교 단체,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동성로상점가상인회 등 주최 측 추산 45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흰색 티셔츠로 복장을 통일한 참여자들은 "탈출하세요 동성애로부터", "동성결혼·동성애법제화 결사반대", "차별금지법·평등법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연설에 앞서 "동성애에 빠진 이들을 구제하자"는 내용의 기도회를 진행했다.
연설에 나선 관계자들은 종교적으로 동성애를 가지면 안 되는 이유, 퀴어축제의 부당성, 동성애를 벗어난 경험 사례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두고 "축제의 요소가 없는 정치 이데올로기 목적의 집회"라는 주장도 펼쳤다. 정치 이데올로기는 국가를 통치할 때 뿌리로 삼는 사상 또는 신념체계다.
김영환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사무총장은 "(퀴어축제를 두고) 대구시는 중앙로 개최 반대, 경찰은 차선 제한 통고, 시민단체는 반대 집회, 상인회는 고발하는 등 축제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며 "결국 각종 법을 위반한 채 특권을 요구하는 행사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행사를 마친 뒤 '동성로 상가 팔아주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환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사무총장은 "(퀴어축제를 두고) 대구시는 중앙로 개최 반대, 경찰은 차선 제한 통고, 시민단체는 반대 집회, 상인회는 고발하는 등 축제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며 "결국 각종 법을 위반한 채 특권을 요구하는 행사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행사를 마친 뒤 '동성로 상가 팔아주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퀴어축제 조직위는 당초 축제 장소를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2개 차로를 사용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1개 차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자 반월당네거리 일대 달구벌대로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이날 조직위와 경찰은 집회 시작 전 무대 설치 장소 여부를 두고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이번 축제도 지난해에 이어 마찰을 피할 수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럼에도 이날 조직위와 경찰은 집회 시작 전 무대 설치 장소 여부를 두고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이번 축제도 지난해에 이어 마찰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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