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KUS 동맹, "첨단 군사 기술 개발에 한국 참여 논의중"

기사등록 2024/09/28 06:04:29

최종수정 2024/09/28 07:44:18

미·영·호주 국방장관 공동성명에서 확인

"필러-2 협력 위해 한국 등과 협의 진행중"

[런던=AP/뉴시스]오커스(AUKUS) 동맹 회원국인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가운데),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 호주의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8.
[런던=AP/뉴시스]오커스(AUKUS) 동맹 회원국인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가운데),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 호주의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과 영국, 호주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한국 등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26일 런던에서 회담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오커스 필러-2 에 따른 첨단 역량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과 현재 진행 중인 협의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1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 지능 및 양자 컴퓨팅, 사이버 안보, 해저 기술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2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오커스 필러-2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4월 ‘한국을 추가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오커스와의 협력에 열려 있으며 구체적 사항을 앞으로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강력한 방위 산업을 보유한 한국이 (오커스 필러 2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커스의 참여국 확대 논의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으며 북한‘노동신문’도 지난 23일 미국이 오커스와 쿼드를 확장해 한국, 일본, 호주 등을 자국의 편에 서도록 강요하고 추종 세력을 동원해 중국과 러시아를 제압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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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KUS 동맹, "첨단 군사 기술 개발에 한국 참여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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