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태풍·호우 인명 피해 ‘제로’ 등 인정
김해·거제시, 창녕·하동·거창군 '우수' 선정
박완수 경남도지사 재난상황회의 주재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6개 분야 42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역자치단체임을 인정받았고,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338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업무 실적 등 종합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실적 중심 체계를 실적과 역량 중심으로 전환하여 역량평가 비중을 총 5점에서 30점으로 상향(기관장 20점, 부기관장 5점, 책임자급 5점)했고, 기관의 실질적 대응과 수습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역량평가 대상도 확대했다.
또한, 상황판단, 의사결정 등에 대한 역량 측정으로 형식적 평가를 탈피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에도 기존의 재난안전 전문가 이외 재난안전, 기후, 디지털 등 다양한 평가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평가체계를 완전히 개편했다.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를 위해 100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시·도를 직접 평가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보통 등급이었던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지역의 종합안전관리(예방·통제·대응·복구)를 위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상황과 재난안전관리 체계, 재난대응행동 매뉴얼 등을 설명한 결과, 올해 기관장 역량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대응실무반 편성, 역할 분장, 숙지도 등 대응 분야 지표를 개선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우수사례는 널리 전파하고, 미흡지표는 개선·보완하여 실적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재난관리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남도 전체적인 재난관리 수준을 개선하여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일상이 되어가는 이상기후 상황 속에서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대응하여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 김해시, 거제시, 창녕군, 하동군, 거창군 5개 시·군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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