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긍정적 흐름 이어가기 위해 계속 협력"
"한일 정상간 신뢰 이어나가길 기대…신임 총리와 소통 일정 협의할 것"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는 27일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당선된 것에 대해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7일 기시다 총리의 임기 만료로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의 결선 투표에서 총 415표 중 215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일본 국회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수의 과반을 차지, 자민당 총재가 사실상 차기 총리로 결정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양국 정상간 향후 소통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의 신 내각 출범 이후에도 양국 정부간 소통을 계속해 나가면서 한일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한일 정상간 굳건한 신뢰 및 소통을 기반으로 한일관계가 개선·발전해온바, 신임 총리와도 활발히 교류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소통일정과 관련해서는 "신임 총리의 일정 등을 고려해 일본 측과 적절한 방식 및 시기에 대해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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