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지키자"…관악구, '디지털 양봉 시스템' 도입

기사등록 2024/09/27 15:00:01

실시간 모니터링·자동 온도조절 등 가능

매년 도시양봉교실 운영…총 8회 진행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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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꿀벌과의 공생을 통해 도시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양봉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2015년부터 낙성대 텃밭에 설치한 양봉장을 시작으로 2020년 관악 도시농업공원에도 양봉장을 마련했다.

올해 4~5월 개화기 이후 구는 2회 채밀(꿀 뜨기)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채밀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채밀되는 꿀은 '관악산 꿀벌의 선물'이라는 관악구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탄생한다.

다음 달에는 디지털 양봉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실시간 벌통 내부 모니터링 ▲자동 온도조절 ▲먹이 급여 시기 인지 기능으로 효율적인 도시 양봉이 가능하다.

도시 양봉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주민은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매년 '관악 도시 양봉교실'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꿀벌 보호와 도시 양봉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봉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양봉의 이해 ▲계절별 양봉법 ▲채밀, 밀랍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여가도시과(02-879-6572)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꿀벌을 보호하고 도시 양봉 산업을 지원하는 것은 관악구의 녹지와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도시 양봉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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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9/27 15:00: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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