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이루비 기자 = 한국기자협회와의 교류를 위해 방한한 불가리아기자협회 대표단이 경기 김포시를 찾아 근현대사와 문화콘텐츠 육성 현장을 취재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불가리아기자협회는 경기지역 방문 일정 중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아 남북의 대치 상황을 견학했다.
과거 애기봉은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를 통해 출입할 수 있는 군사구역으로 남북 분단을 상징하던 안보 관광지였다.
하지만 김포시는 군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애기봉을 야간 개장했다. 또 성탄트리 미디어아트와 대형 LED 보름달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애기봉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최근 전망대 카페 공모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대에 오른 대표단은 조강에서 1.4㎞ 떨어진 북한 개풍군과 개성 송악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김포시 문화해설사는 애기봉의 역사부터 6·25 전시 상황, 성탄트리 점등 갈등, 오물 풍선과 확성기 방송 국면 등에 관해 대표단에 설명했다.
불가리아 기자들은 특히 1997년 해병대의 유도 황소 구출 작전 등 애기봉 주변에서 일어난 현대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스토얀 일코프 기자는 "국제부 기자로서 평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관심이 많았다"며 "외신으로만 접했던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 등 갈등 상황이 현실로 와닿았다"고 말했다.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단장은 "불가리아도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7년간 분단을 경험했기에 분단국인 한국을 꼭 취재하고 싶었다"면서 "애기봉 현장에서 본 남북 대치 상황과 실향의 아픔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고 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불가리아기자협회는 경기지역 방문 일정 중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아 남북의 대치 상황을 견학했다.
과거 애기봉은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를 통해 출입할 수 있는 군사구역으로 남북 분단을 상징하던 안보 관광지였다.
하지만 김포시는 군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애기봉을 야간 개장했다. 또 성탄트리 미디어아트와 대형 LED 보름달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애기봉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최근 전망대 카페 공모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대에 오른 대표단은 조강에서 1.4㎞ 떨어진 북한 개풍군과 개성 송악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김포시 문화해설사는 애기봉의 역사부터 6·25 전시 상황, 성탄트리 점등 갈등, 오물 풍선과 확성기 방송 국면 등에 관해 대표단에 설명했다.
불가리아 기자들은 특히 1997년 해병대의 유도 황소 구출 작전 등 애기봉 주변에서 일어난 현대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스토얀 일코프 기자는 "국제부 기자로서 평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관심이 많았다"며 "외신으로만 접했던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 등 갈등 상황이 현실로 와닿았다"고 말했다.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단장은 "불가리아도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7년간 분단을 경험했기에 분단국인 한국을 꼭 취재하고 싶었다"면서 "애기봉 현장에서 본 남북 대치 상황과 실향의 아픔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대표단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이자 김포 대형카페 붐의 시초인 수산공원 테마파크로 이동했다.
불가리아 기자들은 몬스터리움의 희귀동물과 실외에 조성된 공룡콘텐츠 등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지인들에게 전송하며 흥미를 보였다.
대표단은 또 김포 철책으로 만든 기념품과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등장하는 김포 술 '문배주'를 선물로 받고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김포에서 친환경 굿즈(기념품)를 생산하는 ㈜미래즈로부터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에코텀블러도 받았다.
데시슬라바 페트코바 기자는 "한국사람들은 심성이 밝아서 손님을 영접할 때 정성을 다하고 준비성도 철저하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 말이 정확히 맞다"며 "우리가 방문하는 곳마다 환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불가리아기자협회는 지난 1894년 창립한 불가리아 최대 언론단체로 현재 회원 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단은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일간지 '잼야' 편집부국장을 단장으로 데시슬라바 페트코바 '카잔루크' 기자, 탄야 글루흐체바 '두마' 국제부 기자, 스토얀 일코프 '24시' 국제부 기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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