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영국 런던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친 두 남성이 천장을 뚫고 도망가는 가운데 매장 경비원이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동부에 위치한 뉴엄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어났다.
영상엔 검은 옷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술과 담배를 훔친 뒤 손으로 천장을 뚫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천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산대를 받침대 삼아 밟고 올라갔다. 바닥엔 뜯긴 천장재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매장은 손님들로 붐볐지만, 남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여성은 겁에 질린 두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가게 밖으로 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당시 슈퍼마켓엔 매장 경비원이 있었는데, 경비원은 이들을 제압하긴커녕 매장 안에 서서 애써 모른 척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직 범인들은 검거되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최고의 보안이네", "정말 이게 2024년에 일어난 일이 맞나 싶다", "천장으로 이동하는 게 쥐랑 비슷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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