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인 비금면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안군의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은 기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과는 달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임대 운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단지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는 지자체와 지역농협간의 협력사업으로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자동 양액 공급기, 난방설비 및 후숙시설 등을 갖춘 6000㎡ 규모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신안군은 팔금면에도 6000㎡ 규모의 청년농부 일자리 창출형 스마트 시설인 퍼플 바나나 농장을 신축해 조만간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5년부터 바나나 재배기술 현장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및 가공상품 개발 등 바나나를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도초면에는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스마트팜 전문 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총면적 7.5㏊의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 재배로 급변하는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갖춘 선도 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겠다”면서 “나아가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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