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인근, 경제자유구역됐다…수소·이차전지 개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울산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로 지정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추가 지정·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1.53㎢) 신규 지정으로 울산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기존 4.75㎢에서 약 32% 증가한 6.28㎢로 확장됐다.

이곳에는 수소와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과 서비스 업체를 유치해 산·학·연·관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이 구축된다.

부지 조성에는 1조604억원이 투입된다.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규제완화는 물론 개발사업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설립 등 특례가 기대된다. 또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이 가능해져 세계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예상된다.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를 계획하는 국내외 기업은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이나 유망 투자 파트너 발굴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법률, 회계, 세무 상담과 경제자유구역청이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6662명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 추가지정을 계기로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국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울산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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