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 렌과 리그 6라운드
선발 출전 시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공격포인트 쌓기로 주전 굳히기 노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3)이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PSG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타드 렌과 '2024~2025시즌 리그앙'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4승1무(승점 13)로 마르세유, AS모나코와 승점이 같은 PSG는 이날 승리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연속 선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강인이 렌전에 선발로 나서면 리그 3경기 연속으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만 온전한 주전이라고 보긴 어려운 상태다.
PSG는 리그뿐 아니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소화하고 있는데, 이강인은 지난 19일 지로나(스페인)전에선 교체로 뛰었다.
이와 관련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는 건) 선수들이 모두 높은 수준에서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며 "결국 내 일은 불공평한 것이다. 지로나전에는 16명의 선수가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단 11명만이 선발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매우 불공평한 처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들이 모두 준비가 돼 있고, 모두 높은 수준에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추악하든, 아름답든 그것이 PSG 감독의 업무"라며 PSG 수준의 강팀에선 무한한 주전 경쟁은 당연한 일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이런 PSG에서도 꾸준하게 선발로 나서는 자원들이 있는 만큼, 이강인으로선 아직 더 입지를 필요가 있다. 이번 렌전에 선발 출격하게 된다면, 맹활약으로 더 확실하게 엔리케 감독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직전 리그 경기였던 랭스전(1-1 무)을 83분 동안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경기 후 팀 버스를 탈 때 다리에 문제가 있는 듯 했으나, 다행히 렌전 대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렌을 만나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적은 없으나, 1승1무로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앙 개막전, 리그 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렌전 상대로 첫 공격포인트를 쌓는다면 입지를 단단히 하는 것은 물론, PSG의 승리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