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비율도 충족 못해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 장애인 공무원 의무 고용률이 최근 4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의무 비율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은 ▲2020년 2.25% ▲2021년 2.12% ▲2022년 2.12% ▲지난해 2.04%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전국 평균으로는 ▲2021년 1.94% ▲2022년 1.92% ▲지난해 1.89%로 역시 매년 하락세다.
지난해 시도교육청별 장애인 공무원 고용현황을 비교해보면 ▲경북도교육청 1.56% ▲충남도교육청 1.56% ▲인천시교육청 1.59% ▲충북도교육청 1.63% ▲경기도교육청 1.67% ▲전남도교육청 1.68% 순으로 낮았다. 서울시교육청이 2.51% 로 가장 높았다.
울산교육청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의무구매 비율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울산교육청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의무구매 비율이0.61%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 0.39%, 충남도교육청 0.49%, 인천시교육청 0.53%, 경남도교육청 0.58%, 전남도교육청 0.59%, 제주도교육청 0.63%, 대전시교육청 0.76%, 경북도교육청 0.79% 순이었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2.84% 에 달했다.
강 의원은 "장애인 교원 수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에 대해서 교육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교원뿐만 아니라 비공무원 부문 장애인 고용이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에 대해서도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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