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와 문화분야 협력 강화…문체부, 양해각서 체결

기사등록 2024/09/26 14:00:00

최종수정 2024/09/26 15:07:5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한-그리스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리나 멘도니(Lina Mendoni) 그리스 문화부 장관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한-그리스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리나 멘도니(Lina Mendoni) 그리스 문화부 장관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과 그리스가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과 공연예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과 그리스 문화부 리나 멘도니 장관이 26일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양 문명의 요람인 그리스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델포이 고고유적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연극의 발상지로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예술에 강점이 있는 문화 강국이다.

한국과 그리스는 1961년 수교 이래 1967년 한-그리스 문화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강점을 지닌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시청각 산업, 도서 교류 등에서 구체적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 력의 기반을 다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 관련 지식·경험 교류 촉진 ▲박물관 등 문화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 ▲연극·음악·무용 등 공연 예술 분야 인적 교류 확대 ▲영화 및 시청각 작품의 제작·홍보 협력 강화 ▲양국 개최 도서전 상호 참여 및 출판, 번역 활동 증진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그리스의 문화유산 복원·보호·발굴에 대한 강점과 한국의 K-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갈 여지가 크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돈독한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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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와 문화분야 협력 강화…문체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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