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오텔로·베르테르, 스크린으로 본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공연 실황 세 편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2024 씨네클래식 '빈 국립 오페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실황은 푸치니의 '투란도트'(10월3일 개봉), 베르디의 '오텔로'(10월24일), 쥘 마스네의 '베르테르'(11월14일)다.

'투란도트'는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같은 유명 아리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빈 국립 오페라 버전에서는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이 공주 투란도트 역으로, 21세기 최고의 테너라는 평을 받은 요나스 카우프만이 왕자 칼라프 역으로 출연한다.

'오텔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원작으로 베르디가 작곡한 비극적인 오페라다. 요나스 카우프만이 오텔로를,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테크닉의 바리톤 뤼도비크 테지에가 이야고를 연기한다.

'베르테르'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쥘 마스네의 대표작이다. 독일의 대표 작가 괴테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테너 표트르 베찰라가 베르테르 역을, 메조 소프라노 가엘르 아르퀘즈가 샤를로테를 맡았다.

기획전은 코엑스점, 센트럴점,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등 10개 지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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