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분쟁지역?"..서경덕 "주일 우크라 대사관에 삭제 요청"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의 SNS에 독도가 분쟁 지역으로 표기된 지도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26일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본 결과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올려 놨다"고 전했다.

최근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 1장을 올렸다.

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메일을 보내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어서 빨리 삭제하라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독도 영상을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써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

지난 3일에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사진이 SNS에 올라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년 전에는 "러시아는 한국과 같다"는 혐한 글을 SNS 상에서 리트윗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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