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에서 25일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중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 종합체육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등에서 레디 코리아 훈련이 진행됐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 위기와 도시 기반 시설(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범정부 민간 합동으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행정안전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울산시, 울산 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한국원자력의학원, 새울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울산경찰청 등 48개 기관 관계자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원전 시설 화재 및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중구는 지역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며 각종 주민 보호 조치를 이행·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세버스로 지역 주민 173명을 구호소인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로 수송하는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추가로 이재민 등록, 구호물품 배부, 재난 심리 상담 진행 등 이재민 구호소 체험 훈련도 진행했다.
중구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실 있는 훈련을 바탕으로 방사능 방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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