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일화 기구, 여론조사 100% 반영
조전혁, 단일화 경쟁후보에 "동참해달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보수 교육계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추대했다. 조 전 의원은 "서울교육을 바꾸겠다"며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레짐 체인저(regime changer),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 전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지난 21일 리서치앤리서치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 후보를 상대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통대위는 해당 조사를 100% 반영,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조 전 의원을 단일화 후보로 결정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힘들었던 단일화 과정을 언급하며 "이 순간부터 과거의 모든 일들은 잊고, 오직 미래를 위해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안양옥, 홍후조 두 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도움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는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제 그 큰 책무가 오롯이 제 어깨에 놓였다"며 "그 짐을 제가 지고 가겠다"고 했다.
이어 "저 조전혁이 서울교육을 바꾸겠다"며 "수도 서울의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뀝니다. 저 조전혁이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레짐 체인저(regime changer),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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