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축제 쏟아지는 노원구…'댄싱 축제'부터 '달빛산책'까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올가을 '댄싱 노원',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달빛산책' 등 대표 축제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8~29일 노원역 일대 'KB국민은행(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순복음교회 앞까지 555m 구간에서는 춤과 음악,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댄싱 노원'이 열린다. '팝핀현준'이 댄스감독 겸 홍보대사로 참여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퍼레이드에는 약 75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6000만원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댄싱 테마존에서는 'K팝 댄싱 페스타', '전국 비보이 댄스 배틀', '올장르 퍼포먼스 컴피티션' 등 무대 공연이 열린다. 인근 힐링쉼터에서는 노원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등 다채로운 먹거리도 마련된다.

'HOOK', '원밀리언', '팝핀현준·박애리', '다이나믹듀오', '진조크루'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DJ 쇼'도 진행된다.

다음 달 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는 '경춘선 숲길 가을음악회'가 6년째 개최된다. 락 밴드 'YB'를 포함해 다채로운 음식과 풍부한 성량을 뽐내는 '박기영', '슈퍼밴드' 준우승 밴드인 'LUCY(루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각 팀별 40분 이상 공연을 펼친다.

당현천 산책길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 달 간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까지 2㎞의 당현천 산책길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노원 달빛산책: 숨'이 펼쳐진다. 올해 '숨'을 주제로 24명의 작가(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시각 예술을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베드타운의 삶을 탈피해 직주락(職住樂)이 집약된 노원으로 나아가는 한 축이 공공 문화콘텐츠"라며 "길고 긴 무더위 끝에 찾아온 가을, 매일매일 노원에서 즐거울 수 있는 축제를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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