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11월9일 매주 토 오후 9시까지
미술관 안팎 다양한 전시·행사 진행 예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시원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미술관 예술 축제 '가을, 밤, 미술관'을 개최한다.
28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미술관은 10월12일부터 11월9일까지 6주 동안 매주 토요일 미술관의 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다양한 조각 작품으로 이뤄진 야외조각공원을 품고 있어 경관조명으로 밤에는 더욱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미술관 카페테리아도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관람객은 독특한 '밤의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있다.
미술관 로비에서는 정크하우스&스톰과 김월식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 전시 '그리는 곳이 집이다'가 펼쳐진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김월식 작가의 작품은 2023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이주 노동자의 삶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매주 토요일 퓨전음악·퍼포먼스 등 공연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영화로 살펴보는 '해설이 있는 영화' 상영회도 마련됐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을 날씨와 함께 편지를 써보는 '가을에 쓰는 편지' ▲안산 로컬 큐레이터 링크안산과 함께하는 지역 연계 브랜드 팝업 스토어 '가장 느린 팝업'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연계 프로그램 도자기 작품 팝업 스토어 '느슨한 한잔' ▲관람객 참여 벼룩시장 '오손도손 나눔장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27~29일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출품작 상영회가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10월5~7일 경기도미술관과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경기도·안산시가 함께하는 '2024 경기도건축문화제'가 펼쳐진다.
10월25일에는 경기창착캠퍼스와 공동 주관하는 학술 심포지엄 '갯벌의 재발견과 해체적 시선들'이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좌석이 한정된 몇몇 프로그램들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gmoma.ggcf.kr)과 경기문화재단 고객서비스 플랫폼인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에서 사전 예약 뒤 이용할 수 있다.
전승보 경기도미술관 관장은 "'가을, 밤, 미술관' 축제는 경기도미술관의 밤 풍경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경기도미술관의 모든 구성원들이 가을을 맞아 공들여 준비한 풍성한 문화행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이 도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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