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횡령·배임 혐의' 구본성 아워홈 前 부회장 오늘 1심 선고

기사등록 2024/09/25 06:00:00

특경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檢, 횡령 3억원·배임 31억원으로 추산

아워홈, 자체 감사서 정황 포착 후 고소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구본성(67) 아워홈 전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25일 나온다. 사진은 구 전 부회장이 지난 2021년 6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보복운전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2021.06.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구본성(67) 아워홈 전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25일 나온다. 사진은 구 전 부회장이 지난 2021년 6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보복운전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2021.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구본성(67) 전 아워홈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25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장성훈)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구 전 부회장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7년 7월부터 2021년 무렵까지 임원 지급 명목으로 상품권 수억원어치를 구입해 임의로 현금화한 뒤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그에겐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자신의 급여를 증액할 것을 지시한 뒤 초과 지급금을 수령하거나 코로나19로 회사의 경영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성과급 20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제기됐다.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매수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토지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회사 대금으로 납부한 혐의, 골프장 회원권을 개인 명의로 매수하며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이 파악한 구 전 부회장의 횡령액은 약 2억9000만원, 배임액은 약 31억원이다.

아워홈은 2021년 11월 자체 감사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022년 7월 그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해 9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

구 전 부회장은 과거 아워홈의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2021년 6월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아워홈 경영 일선에서 퇴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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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횡령·배임 혐의' 구본성 아워홈 前 부회장 오늘 1심 선고

기사등록 2024/09/25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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