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행복 정선'을 만들기 위해 내년도 신규 시책 128개를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선 8기 군정 주요 현안인 가리왕산 국가정원 추진, 강원랜드 규제 개선·글로벌 리조트 육성, 광역 교통망 개선 등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보고됐다.
현재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아리랑센터 공연 등 이용료의 일정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페이백 제도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선아리랑제, 군민의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비롯해 주요 관광시설에도 페이백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조례 제정·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약 40억원 규모의 페이백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는 예산 대비 2배 이상 소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영화제, 은하수 관측 행사 등 종합적인 활성화 용역도 추진한다. 구절리역부터 정선역, 민둥산역까지 이어지는 정선선의 각 역마다 독특한 테마가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비활성화된 명소 관광자원화를 위해 화암, 아우라지 등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명소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군민 보호를 위해 사고·자연재난 발생 시 군민안전보험과 풍수해·지진재해보험 등을 강화하고 맞춤형 재난 예·경보시설을 통해 즉각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의료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군립병원의 기능을 높이고 성인 예방접종 확대를 통한 감염병 예방도 추진된다.
광역 교통망 개선과 관련해 국도 42호선과 지방도 424호선을 포함한 도로환경 조성과 KTX 국가철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700여 공직자와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정책을 적극 개발·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