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 육성 단감 9품종 기능 성분 분석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의 가을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황금빛 단감과 초록빛 참다래가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이다.사진은 23일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태추단감 모습, 배 맛이 난다고 해서 ‘배단감’으로도 불리며,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23/NISI20240923_0001659118_web.jpg?rnd=20240923115121)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의 가을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황금빛 단감과 초록빛 참다래가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이다.사진은 23일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태추단감 모습, 배 맛이 난다고 해서 ‘배단감’으로도 불리며,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가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감에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단감 껍질과 과육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진홍 품종에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계열 색소다. 동물 체내에서 비타민 에이(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그중 베타크립토잔틴은 뼈 형성을 촉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진홍 ▲원미 ▲조완 ▲로망 ▲봉황 ▲연수▲초시 등 단감 9품종을 대상으로 껍질과 과육에 카로티노이드 계열 기능성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분석했다.
우리 단감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중 루테인, 제아잔틴,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베타크립토잔틴 5종류 성분이 많았다. 이들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았고, 성분 총 함량은 껍질과 과육 색이 주홍빛으로 선명할수록 높았다.
9품종 중에서는 진홍(302㎍/g DW) 함량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원미(204㎍/g DW), 조완(203㎍/g DW), 로망(171㎍/g DW) 등으로 나타났다. 진홍 껍질에는 대조 품종(도입종)보다 베타크립토잔틴이 약 2.1배, 베타카로틴은 약 2.8배 많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단감 껍질이 풍부한데 진홍 외에도 껍질째 즐길 수 있는 품종이 많아 맛과 기능성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 좋은 국산 단감이 농가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9/10/NISI20240910_0001650533_web.jpg?rnd=20240910111052)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