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 공모전에 당선작으로 50점을 선정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진 공모전에 작품 518건이 접수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국가유산청장상)을 차지한 박태근 씨의 '경복궁 경안문에서'은 한복의 아름다움이 궁궐의 조형미와 잘 조화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궁중복식 전문가 김혜순 명장의 맞춤 한복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으로는 계절감이 잘 드러나는 궁궐 풍경과 한복 자태가 어우러진 작품 2점이 선정됐다.
단풍나무 아래 마주보며 웃는 엄마와 딸 모습을 담은 현재광 씨의 '가을단풍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모녀'가 궁능유적본부장상을 받았다.
두 손으로 궁궐에 쌓인 눈을 담아낸 조정국 씨의 '창덕궁에 폭설 내리던 날'이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 원 상당의 전통공예문화상품세트를 수여한다.
이외에도, 우수상(국가유산진흥원장상)으로는 서로 다른 색감의 한복이 지닌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작품 3점이 선정됐다.
푸른 색 한복과 궁궐 녹음이 조화를 이루는 김홍기 씨의 '담소', 노을을 받은 붉은 한복이 낭만적으로 표현된 이서호 씨의 '노을이 비치는 고궁 속 여인', 봄의 궁궐과 한복의 조화를 담아낸 이수림 씨의 '덕수궁과 봄아가씨'가 받았다.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 50만 원 상당의 전통공예문화상품세트를 수여한다.
수상작들은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경복궁 계조당에 전시된다. 궁능유적본부 웹사이트나 궁중문화축전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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