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 주재
"체코 순방 성과 가시화 위해 민관 경제원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우리의 경제 영토가 체코는 물론 유럽연합(EU) 등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석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경제외교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외교와 관련해 민·관 성과를 점검하고, 조직·인프라 등 성과지원·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간 정상외교 후속 조치와 관련한 필수적인 예산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결과를 확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상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업무협약(MOU)·계약 등 447건의 진행상황과 후속계획을 점검했다. 그 가운데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예산사업의 반영 현황과 내년도 집행계획 등도 수립했다.
정부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조직과 인프라 운영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경제외교 성과 창출의 전후방 단계를 모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수출입은행에 경제협력성과지원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성과 관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업의 주요국 진출 전략 수립 등 종합적 지원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이번 체코순방은 2015년 이후 약 9년만에 이루어진 공식 방문으로 원전협력뿐 아니라 무역·투자, 첨단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총 56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영토가 체코는 물론 EU 등으로도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확대·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정상외교는 대외경제 전략의 큰 축인 만큼 체코 순방 성과 가시화를 위해 민·관이 경제 원팀이 돼 순방 후속조치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