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 "챗GPT로 ‘생각하는 독서의 힘’ 키운다", 특색 프로젝트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과 변화가 이뤄져 다양한 분야에서 ChatGPT가 활용되고 있다.

ChatGPT는 창의적인 텍스트 생성, 번역, 코딩 지원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원북중이 ChatGPT를 독서교육에 활용, 독서·쓰기·지속성·통합성을 통한 ‘생각하는 독서의 힘’ 교육에 적용하는 특색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1인 1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에세이 동영상을 청취한 뒤 두 달 동안 매일 주어지는 하나의 질문에 답하며 나의 지금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동기부여 ▲자기성장 ▲자아성찰 등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이후 꾸준히 글쓰기를 한 학생의 '두드림 노트'의 글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한 챗GPT와 함께하는 모방시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은유적 표현능력 향상과 시 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 ▲주제 설정하기 ▲키워드 찾기 ▲쪼개고 구체화하기 ▲이어 붙이기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한 프롬프트 명령어로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한다.

온라인 제작도구 등을 활용한 모방시 작품 만들어 보기 활동을 통해 우수작품을 전시하고, 도서관 블로그 ‘책 공작소 블로그’에 공유함으로써 모바일폰으로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활동의 일원으로 도서관 북스타그램(book.routine_)의 책소개를 통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도서를 추천받아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독서 습관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대관 교장은 “직접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북중 도서관의 이혜경 사서교사는 "최신 정보에 대한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학습 데이터의 편향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독서와 글쓰기 교육에 ChatGPT를 활용하는 습관은 상당히 유용하다"며 "창의적인 작업이나 다양한 언어 지원이 필요한 경우 또 이미지를 추출하고자 하는 경우 편리하게 이를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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