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DDP~광화문까지 '걷자 페스티벌'…도심 차량 통제

기사등록 2024/09/23 11:15:00

DDP~창덕궁~광화문광장 6㎞ 구간, 5000명 참가

6시~11시 도심 차량 통제…버스 47개 노선 우회

[서울=뉴시스]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구간을 마음껏 걸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구간을 마음껏 걸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구간을 걸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전 8시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열고 시내 주요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참가자 모집은 하루 만에 5000명이 몰려 마감된 바 있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권(모바일)을 소지한 사전 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 출발한다. 평소 차량으로 꽉 찼던 도심을 안전하게 걷게 된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는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이 설치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LED 빛 축제가 열리고,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도 K-팝 댄스, 마술,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행사 특별 한정판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증정된다.

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한 차량 통제와 보행속도 조절, 응급상황 대처 등을 위해 전 구간에 경찰, 모범운전자, 공무원·행사진행요원 340여 명을 배치한다. 교통약자를 돕고 응원하는 '함께 걷는 서포터즈'도 동행한다.
[서울=뉴시스]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구간을 마음껏 걸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구간을 마음껏 걸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23. [email protected] 

29일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오전 6시~8시 25분(상위 1개 차선 오전 6시~7시30분 일부 통행 가능)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11분부터 9시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된다.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29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8시32분~9시49분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이 금지된다.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한다.

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하고, 주요 사거리 내 차량 정체가 심할 경우 일부 구간에 한해 경찰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한다. 시는 행사장 인근 버스 우회로 걷기 참가자들에게 지하철로 행사장에 올 수 있도록 사전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시내 교통통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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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DDP~광화문까지 '걷자 페스티벌'…도심 차량 통제

기사등록 2024/09/23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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