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형태로 투자 의향 제안…인텔 검토 중"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 반도체기업 인텔에 최대 50억 달러(6조 6800억원)의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폴로가 최근 인텔에 수십억 달러를 주식 형태로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텔 경영진은 아폴로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한다.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과 아폴로 측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소식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0일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 인수를 타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다만 퀄컴과 인텔 간 거래가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초대형 거래이기 때문에 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을 넘기가 쉽지 않아서다.
한편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불렸던 인텔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7% 하락했으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의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텔의 위기와 관련해선 스마트폰 중심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PC 시장에서 누렸던 영광에 안주해 경쟁력이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PC 시장에서마저 경쟁사인 AMD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합류하는 데 늦었다는 점 등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폴로가 최근 인텔에 수십억 달러를 주식 형태로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텔 경영진은 아폴로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한다.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과 아폴로 측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소식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0일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 인수를 타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다만 퀄컴과 인텔 간 거래가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초대형 거래이기 때문에 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을 넘기가 쉽지 않아서다.
한편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불렸던 인텔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7% 하락했으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의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텔의 위기와 관련해선 스마트폰 중심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PC 시장에서 누렸던 영광에 안주해 경쟁력이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PC 시장에서마저 경쟁사인 AMD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합류하는 데 늦었다는 점 등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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